🏖️🌴 블루스프링스 매너티 카약 투어
올랜도라고 하면 대부분 디즈니나 유니버설 같은 테마파크를 떠올리시는데요? 하지만 저희 가족은 이번 여행에서 자연 속에서 진짜 '올랜도'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바로 매너티 카약 투어입니다! 귀엽고 순한 해양 동물 매너티를 눈앞에서 보고, 직접 카약을 타고 물 위를 떠다니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블루 스프링 주립공원 (Blue Spring State Park) 은 플로리다 올랜도 북서쪽에 위치하며 겨울철이면 수백 마리의 매너티가 따뜻한 샘물을 찾아 몰려드는 유명한 매너티 서식지입니다. 맑고 투명한 물 덕분에 매너티가 물속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여, 관찰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전용 전망대와 데크, 트레일도 잘 정비되어 있어 카약을 타지 않더라도 매너티를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여름엔 매너티는 없을 수 있지만 수영, 튜빙, 스노클링까지 가능해 사계절 모두 방문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자연 공원입니다.
🐮 매너티란?
매너티(Manatee)는 ‘바다의 소(Sea Cow)’라는 별명을 가진 해양 포유류예요. 커다란 몸집에 느릿느릿 헤엄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고, 뭔가 포근한 인상을 주는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플로리다에서 볼 수 있는 동물입니다.
- 몸무게: 약 400~600kg (어른 세 명 정도의 무게)
- 식성: 채식동물로 어마어마한 양의 물풀을 하루 종일 우물우물 먹어요.
- 성격: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천천히 다가와 구경하는 걸 좋아해요.
- 보호종: 멸종 위기 동물로 분류되어 있어, 조심스럽게 관찰해야 해요.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정말 좋은 동물이에요. 덩치는 크지만, 무섭지 않고, 조용히 물 위에서 숨을 쉬는 모습이 마치 숨바꼭질 같답니다 🐮💦
☀️ 매너티를 자주 볼 수 있는 계절은?
매너티는 특히 겨울철(11월~3월)에 자주 볼 수 있어요! 추운 바다에서 따뜻한 샘물이나 강으로 이동해 오기 때문에 이 시기엔 물 위에서 매너티 가족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1-2월에는 더 많은 매너티들이 강가 따뜻한 물에 모여있습니다.
- Blue Spring State Park – 겨울철 최고의 매너티 명소
- Crystal River – 스노클링으로도 매너티 관찰 가능
- Silver Springs – 투명 바닥 글래스보트 or 카약 가능
🚣 매너티 투어의 종류
올란도에서 매너티를 접할 수 있는 매너티 투어는 카약, 보트, 공원 트레킹, 스노클링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카약 투어는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고 물살에 따라 부드럽게 움직이는 카약 위에서 매너티와 조용히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저희 가족은 카약 투어를 선택하였습니다만 조금 더 편하게는 보트, 주립공원 데크에서 관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카약 투어: 조용하고 친환경적, 아이들과 함께 타기 좋음
- 보트 투어: 힘들이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음
- 주립공원 투어: 관찰 데크에서 편하게 감상 가능
💰 매너티 카약 투어 가격 및 소요 시간
오전 투어가 매너티를 가장 잘 볼 수 있어요. 대부분 2인용 카약도 제공되어 가족 단위로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다양한 투어를 찾아볼 수 있고, 대부분의 투어는 24시간 전에 취소시 100% 환불되는 투어도 많기 때문에 날씨나 전체 여행 일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겠습니다.
- 소요 시간: 약 2~2.5시간
- 성인: $50~$70
- 어린이: $35~$50
- 포함: 카약 대여, 구명조끼, 가이드 설명 등
cf. 구글에서 평점이 가장 좋은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카약 투어 장소에서 만나거나 교통을 제공하는 투어들의 경우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으며, 투어 가이드는 스탠드업 패들보드로 강에서 팀원들을 리드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투어 완료 후에 소정의 팁을 준비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 큐리의 가족 여행 이야기
올랜도 주변에 매너티 카약투어가 가능한 곳이 크게 3군데가 있는데 저희 가족은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블루스프링스여서 블루스프링스로 정하였습니다. 출발 후 15분도 안 돼 바로 눈앞에 매너티 무리를 볼 수 있었고 카약 바로 아래에서 매너티가 지나다녔습니다. 카약투어를 하면서 매너티뿐만 아니라 블루스프링스 공원의 습지를 구경하고 엘리게이터, 습지에 사는 조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이 투어에 참석한 팀 중 저희 가족만 아이+어른 조합이다 보니 다른 팀에 비해 속도가 느려 가이드께서 계속 "Mom, okay?" "Dad, okay?" 하면서 챙겨주었습니다. 낭만도 있었지만 현실은 유산소+근력 운동의 연장이었습니다. 여행 계획 짜실때 체력분배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 큐리의 가족 여행 꿀팁!
- 오전 투어 추천! – 매너티는 아침에 더 활발해요.
- 1~2월 한 겨울에 방문하면 더 많은 매너티를 만날 확률이 높음! – 따뜻한 물을 찾아 몰려듬
- 카약 배정 팁: 보통 아이가 있으면 2인 카약 배정되는데, 결국 엄마나 아빠가 무거운 2인용 카약을 혼자 끌게 되는 경우도! 체력 충전 필요 💪
- 물에 빠지진 않아도 엉덩이는 젖을 수 있기 때문에 갈아입을 옷 챙기기!
- 햇볕 강렬 주의 –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필수 🌞
- 매너티를 만지면 벌금을 물 수 있으므로 너무 가까이 가지 않기! – 관찰은 조용히, 거리는 넉넉히 🐮💙
매너티와 함께한 자연 속 힐링 여행, 올랜도에서의 특별한 하루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
'미국 가족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로리다 키웨스트(Florida Key West) – 미국 대륙의 끝에서 만나는 낭만 (0) | 2025.04.25 |
---|---|
올랜도 국제공항(MCO) (1) | 2025.04.23 |
아이와 함께 하는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 국립 공원 + 샤크 밸리 트램 투어 (Everglades NP, Shark Valley Tram Tours) (0) | 2025.04.22 |
아이와 함께 하는 플로리다 엘리게이터 팜 에어보트 투어 (Alligator Farm Airboat, Florida) (0) | 2025.04.22 |
가족과 함께 하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여행 (Florida, Miami) (1) | 2025.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