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목적 도시가 공항과 가까우면 긴 이동 후에 호텔에 짧은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고, 교통도 편리하고 빠르게 그 나라에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내가 공항과 매우 가까운 곳에 산다면 어떨까?
공항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 세계 대도시들
세계 주요 공항들은 대도시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위치가 정해지며, 일부 도시는 공항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은 반면, 소음과 환경 문제도 함께 존재합니다.
- 런던 시티 공항 (London City Airport, 영국): 런던 중심에서 불과 10km 거리에 있으며, 주로 비즈니스 여행객을 위한 단거리 항공편이 운영됩니다.
-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Hong Kong International Airport, 중국): 홍콩 중심부에서 약 34km 떨어져 있으나, 고속철도와 도로망 덕분에 도심 접근이 용이합니다.
- 라구아르디아 공항 (LaGuardia Airport,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약 13km 거리에 위치하며, 주로 국내선과 가까운 국제선을 운항합니다.
- 도쿄 하네다 공항 (Tokyo Haneda Airport, 일본): 도쿄 도심에서 약 15km 떨어져 있어 나리타 공항보다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 파리 오를리 공항 (Orly Airport, 프랑스): 파리 중심에서 약 13km 떨어져 있으며, 주로 유럽 및 국내선을 담당합니다.
이처럼 도심과 가까운 공항들은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지만, 항공기 소음과 환경 오염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항 가까운 곳에 살 경우 소음 및 건강 관련 문제
공항 근처에 거주하는 것은 교통 편의성 측면에서 이점이 많지만, 항공기 소음과 대기 오염 등의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첫번재, 소음 공해는 공항 인근 지역은 지속적인 항공기 이착륙 소음에 노출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55dB 이상의 지속적인 소음은 수면 장애, 고혈압, 심혈관 질환과 같은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대기 오염으로는 항공기 배출 가스에는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PM), 일산화탄소(CO) 등이 포함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호흡기 질환 및 면역력 저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심리적 영향
끊임없는 소음과 진동은 스트레스 증가 및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인지 기능 저하 및 학습 능력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문제 중 소음공해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이고 일차적인 소음공해로 인한 수면장애, 심리적 불안감이 신체적인 질환으로 연결되어 건강문제를 증가시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항과 가깝다는 기준: 어느 정도 거리여야 가까운 것일까?
그렇다면 공항과 얼마나 가까워야 공항이랑 가깝다 할 수 있을까요? 공항과 가까운 거주지의 정의는 국가 및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고 합니다.
- 5km 이내: 공항 소음과 대기 오염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
- 5~15km 이내: 소음이 여전히 강하지만 일부 완충 지역이 존재하는 구역.
- 15~30km 이내: 주요 교통망과 연결이 용이하면서도 소음 및 오염 영향이 비교적 적은 지역.
예를 들어,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5km 떨어진 용유도와 영종도 지역은 공항 소음과 영향을 직접 받는 반면, 서울 강서구(김포공항에서 약 10km 거리)는 비교적 덜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나라 인천·김포 공항과 해외 공항 비교
한국의 대표적인 두 공항,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은 접근성과 환경 영향을 고려했을 때 각각의 장단점을 가집니다. 인천국제공항 서울 도심에서 약 48km 거리기 때문에 공항과 가까운 도시에는 해당하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인구 밀집 지역과 비교적 떨어져 있어 소음 문제 적고 대규모 국제선 허브 공항으로 역할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포공항의 경우 서울 도심에서 불과 15km 거리로 소음이 여전히 강하지만 일부 완충 지역이 존재하는 구역이라 생각할 수 있겠고, 실제 강서구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소음 민원 지속적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과 가까운 김포공항은 서울 시민들에게 접근성 면에서 유리하지만, 거주지 인근 항공기 소음 문제로 인해 공항 주변 개발 및 거주 환경 조성에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결론
제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저는 공항에서 약 5-10km 거리에 거주해 본 적이 있으며, 서울 지하철 2호선 및 지상 철도 근처에서도 살아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두 지역의 거리 차이는 크지만, 서울 도심의 지하철 역 가까이에 사는 것이 소음 공해가 더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공항과 가까운 지역은 접근성이 뛰어나 여행이나 출퇴근에 유리하지만, 소음과 대기 오염 등의 문제가 동반됩니다. 따라서 거주지를 선택할 때는 소음 공해, 건강 영향, 공항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생활과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초등학교 발렌타인 데이 (0) | 2025.03.01 |
---|---|
미국 공립학교에서의 크롬북 활용과 학생 포털 시스템 (0) | 2025.02.19 |
코딩이란 무엇인가 (1) | 2025.02.19 |
미국과 유럽 팁 문화: 기원, 차이점, 그리고 미국 여행자 팁 경험 (1) | 2025.02.15 |
무료 교육 플랫폼 Khan Academy 와 Khan Academy Kids (3) | 2025.02.13 |